“韓신뢰, 여러 교류로 입증될 것”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약속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에게 “신뢰를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함마드 대통령의 각별한 환대 속에 한-UAE 정상회담을 가졌다.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이루어진 국빈 방문은 두 나라가 관계 발전에 얼마나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갖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함마드 대통령이 말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를 잊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는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으로 그 진가가 확인되고 군사와 문화 분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그 의미가 입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아크부대 방문과 관련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이다. 형제국의 안보를 위해 함께 훈련하고 작전하는 아크부대의 용기와 열정이 바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이라며 “낯선 기후와 생활 여건 속에서도 군사 역량을 키우고 UAE 동료들과 우정을 나누는 용사들의 모습을 보니 참으로 든든하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같은 날 UAE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약 1시간 동안 한-UAE 정상회담을 가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 300억불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는 UAE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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