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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5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편의점에서 한 살 먹어요”… CU, 설날 떡국 한상 도시락 출시

“이번 설에는 CU에서 떡국 먹어요!”

CU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7900원)’을 출시한다.

CU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설이지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외식 부담이 늘고 있는 것에 더해 편의점 간편식 주 소비층인 1인 가구의 높은 증가세를 고려하면 명절 간편식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CU의 명절 도시락 간편식 매출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0년 12.6%, 2021년 15.0%, 2022년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연휴 동안 식당이 문을 닫으며 편의점이 식당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다.

지난해 추석 CU 간편식품의 입지별 판매를 살펴보면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학가, 오피스가, 오피스텔 입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대학가 입지에서는 전년 대비 41.6% 늘어났다.

이에 따라 CU는 이번 설에도 1인 가구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명절 음식들을 맛보며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7일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을 내놓는다.

이번 도시락은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이 메인으로 구성돼 각종 명절 음식과 떡국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이다. 사골 육수로 국물을 낸 떡국과 함께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와 잡채도 구성돼 제대로 된 명절 한 상 차림이 완성됐다.

또한 계란에 부친 고기완자, 해물부추전, 깻잎전 등 3종의 전이 담겨 명절 분위기를 더욱 높였으며 흑미밥과 명태초무침, 고사리나물 등 4종의 반찬이 더해져 푸짐한 명절 음식 한 상 차림이 도시락 한판에 그대로 담겼다.

CU는 성인 남성도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도시락 대비 내용물을 20% 이상 늘렸다. 고객 반응을 살펴 설 이후에도 해당 도시락을 계속 판매할 계획이다.

CU는 명절 연휴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에 더해 HMR 상품인 ‘리얼 통고기 떡국(4900원)’도 함께 내놓는다. 해당 상품은 돈골 소스로 육수를 내고 돼지고기 고명이 통째로 올라가 맛과 식감을 살렸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1인 가구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 음식들로 든든한 한 끼를 만들었다”며 “설 명절 동안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력적인 상품들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이달 한 달 동안 도시락 구매 고객들을 위한 제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점심시간인 오전 11~오후 2시에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백종원 고기2배 정식, 햅쌀 가득 반상, 얼큰 두부찌개 정식 등 인기 도시락 5종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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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GS25가 출시한 설날 도시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혼명족 위한 ‘오색한정식도시락’ 선봬… “만능 플랫폼 역할한다” 

GS25가 올해 설 연휴 기간에도 문을 닫는 식당, 약국, 은행 등을 대신하는 다목적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전망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17일 설 명절을 맞이해 혼명족들을 위한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선보인다.

오색한정식도시락은 떡만두국과 은행이 올라간 흑미밥, 너비아니, 오미산적구이, 고기완자구이, 나물 등 명절 대표 음식이 종합 구성된 명절 한 상 콘셉트로 기획됐다.

최근 3년 동안 출시된 설, 추석 명절 도시락이 연휴 기간 독보적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고객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GS25는 100일 이상의 개발·기획 과정을 거쳐 역대급 구성의 이번 명절 도시락을 완성했다.  

GS25는 고물가 안정 취지로 19일부터 3일간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1000개 선착순 행사며 상품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6900원이며 예약 구매 시 30% 할인된 4830원에 구매 가능하다. 

오색한정식도시락이 포함된 총 4종의 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우리동네GS 앱 픽업 서비스 전용 1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오는 18~31일 진행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GS25는 은행, 약국, 택배사 등이 연휴 기간 문을 닫으면서 이용률이 크게 상승하는 반값택배, 현금인출기 인프라를 사전 점검하고 안전 상비 의약품 등의 재고를 충분히 구비하는 등 긴급 금융, 응급 구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GS25가 지난 설 연휴 기간 이용 건수 및 매출을 직전 주 동기간과 분석한 결과 반값택배 132%, 현금인출기 128.8%, 안전 상비 의약품 125.6%의 실적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기간 ▲용돈 봉투 1633.7% ▲놀이용품(윷놀이, 카드, 화투 등) 948.5% ▲제수용품 542.2% ▲충전기 489% ▲완구 236.9% ▲여행용품 222.9% ▲주류 142% ▲안주류 110.9% ▲원두커피(카페25) 102.3% ▲대용량 아이스크림 91.9% ▲간편식 87.7% 등 매출이 급상승하는 주요 상품 매출 데이터를 가맹점에 제공해 효율적인 재고 확보를 돕는 등 고객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문지원 GS25 도시락 MD는 “매년 선보이는 명절 도시락의 관심도가 지속 커짐에 따라 역대급 구성의 설 도시락인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준비하게 됐다”며 “명절 연휴 기간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 서비스 준비에 만발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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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밀키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혼설족 위한 ‘명절 도시락’ 판매

‘딜리셔스 아이디어’ 이마트24가 설 연휴를 앞두고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오는 17일부터 설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된 ‘떡만둣국 도시락(5500원)’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8000원)’을 판매한다.

이마트24에서 판매되는 떡만둣국 도시락은 깊은 사골육수 맛이 일품인 떡만둣국을 비롯해 잡채, 고기말이, 해물완자, 볶음김치, 시금치로 구성돼 한 끼 명절 상이 구현됐다. 떡과 만두에 진한 사골육수 소스와 다진고기, 계란지단 등의 고명이 함께 담겨 떡만둣국의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이마트24의 설날 잔칫상 도시락은 누구나 풍성한 설날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모둠전, 소불고기, 잡채, 삼색나물로 구성됐으며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깻잎전, 김치전, 부추전, 동그랑땡, 고기말이 등 각양각색의 전이 푸짐하게 담긴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가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도시락 판매량을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독신주택가(61%)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1~2인 가구가 밀집한 원룸가나 오피스텔 등에 위치한 매장의 판매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이번 설에도 렌지업만으로 간편하게 명절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떡만둣국 정찬과 잔칫상 도시락이 귀향하지 않는 1인 가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도시락뿐 아니라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밀키트 반값 할인도 진행 중이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의 밀키트’ 4종(소고기버섯잡채, 제주흑돼지묵은지찜, 육수가득소불고기전골, 대한곱창곱창전골) 중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컨데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소고기버섯잡채(1만 2900원)와 제주흑돼지묵은지찜(1만 4900원)을 각각 1개씩 동시에 구매한 고객은 총 1만 3900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이마트24는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과 밀키트 반값 할인 행사를 준비한 만큼 명절 연휴 기간 문을 닫는 식당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홍근 이마트24 도시락 MD는 “설을 맞아 1인 가구를 위한 도시락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밀키트 할인 행사를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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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할인·증정 행사. (제공: 세븐일레븐)

◆“집 앞에서 장보기”… 세븐일레븐, 알뜰 ‘설맞이 할인·증정 행사’ 진행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올해도 크게 올랐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금년 설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전년 설 대비 6% 가까이 상승했다.

이러한 물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근거리 구매 트렌드가 늘며 명절 장보기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 인기 신선 식재료와 조미제품의 전년 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부와 콩나물은 각 30%, 계란 20%, 식용유 50%, 밀가루는 150% 상승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내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히 명절 장을 보는 편의점 명절족을 위한 ‘설맞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할인·증정 품목들은 신선 식재료, 조미료 그리고 주류와 숙취해소음료 등 60여종이며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설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두부, 계란, 콩나물 등 신선 식재료 6종과 밀가루 등 조미제품 5종에 대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세븐팜신선한대란(30입), CJ맛있는콩두부, 풀무원씻어나온콩나물 등의 상품이 최대 20% 할인 판매되며 농협감흥사과(2입)은 1+1행사가 진행된다. 백설다목적밀가루(1㎏), 백설부침가루(500g), 백설카놀라유 등은 2+1행사가 진행된다.  

설 연휴에 가족, 친지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맥주, 전통주 등 주류 22종도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하이네켄실버 500㎖ 캔(4입), 칭따오맥주 500㎖ 캔(6입) 등 캔맥주 번들 제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되며 토끼소주(블랙, 화이트) 2종은 10% 할인, 임창정미숫가루막걸리 등 막걸리 4종은 2개 구매 시 10% 할인 판매된다. 또 ‘이달의와인’ 7종에 대해 농협카드나 네이버페이(포인트, 머니)로 결제 시 25% 할인 판매되고 ‘사케’ 3종은 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 할인 판매된다.

이 외에도 코카콜라제로(1.5ℓ), 칠성사이다제로(1.5ℓ) 등 대용량 음료 8종은 1+1 또는 최대 20% 할인되고 깨수깡, 헛개파워 등 숙취해소음료 9종은 1+1행사가 실시된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명절 연휴 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주류를 준비하시는 고객들이 많아져 설맞이 할인·증정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 내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설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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