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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권주자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일 당 대표 후보들의 수도권 출마를 촉구하는 윤상현 의원을 향해 넌센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의 수도권 의석수 고전을 언급하면서 수도권이 중요하다고 말로만 얘기하는 것은 어떤 명분도 없다정치는 말이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감동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이길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냐는 말뿐인 논쟁을 하기보다는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문(당 대표가) 직접 합의하는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누가 정말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앞장서는 인물인지 검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황교안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당 대표가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 거기에 따라서 선거가 달라진다는 것은 넌센스라며 이번에 치뤄지는 총선거는 윤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일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 그리고 당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춰서 정말 일을 잘하도록 진행되고 있느냐. 당 대표가 어느 정도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느냐. 이런 것에 관한 문제 얘기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 대표의 출마 지역과 총선거의 결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대표의 출마 지역을 가지고서 선거를 한다는 것은 넌센스긴 하다실제로 강재섭 대표가 대구에 출마했을 때 그때 우리 총선은 압승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출마)할 때도 역시 압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 출마한다는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당을 잘 이끌고 가려는 리더십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수도권에 출마하고 안 하고 그게 지금 중요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윤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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