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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부 1차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다음주 ‘설 민생안정대책’을 준비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각종 제품 가격 조정과 설 성수품 수요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1월에는 각종 제품 가격의 연초 가격 조정, 동절기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에 더해 이른 설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올해 물가 안정을 위한 다각적 노력과 국내외 여건 변화로 최근 물가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10월 이후 조금씩 낮아지면서 내년 물가 오름세는 올해보다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당분간은 높은 수준의 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1월에는 각종 제품 가격의 연초 가격 조정, 동절기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에 더해 설 성수품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물가 상방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성수품 중심 물가 안정과 겨울철 취약계층 생계 부담 경감을 목표로 설 민생안정대책을 준비해 발표할 계획이다. 

방 차관은 “관계부처 간 의견을 조율해 민생 어려움을 덜 방안을 다음주 중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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