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에 집밥 트렌드로
신선식품·냉동제품 판매량↑
“관련 수요 지속 증가할 것”
먹거리·생필품 대규모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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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2022년 12월 31일∼2023년 1월 1일 ‘DAY 1’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고객들이 매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몇 년간 고공행진하는 물가로 장보기 비용이 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알뜰 집밥족’을 공략한 할인·프로모션 등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27일 홈플러스의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선식품 및 냉동 품목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실제 12월 1~19일 홈플러스 온라인 수·축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68%, 66% 신장했으며 생물갈치(182%), 굴(123%) 등 수산물을 비롯한 돈육(169%), 양념육(126%) 등 주요 식자재 매출도 늘었다.

간편한 끼니를 위한 냉동 품목 판매량의 경우 돈가스·탕수육·떡갈비 등 냉동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88%, 냉동밥·국·탕·피자· 등 냉동간편식은 87% 급증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생활 물가 상승과 집밥 트렌드 지속으로 냉동 품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요에 홈플러스는 다음달 4일까지 장보기 비용 절감을 위한 대규모 세일 행사 ‘홈플대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에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DAY 1’ 행사를 진행한다. 새해에도 고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DAY 1 행사를 통해 일상생활에 쓰임새가 많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늘리고자 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준비된 행사 상품은 약 800억원 상당의 총 200여개 상품군에 이른다. 계란, 삼겹살·목살 등의 판매 물량도 늘려 1월 1일 하루 동안 140t을 판매한다. 1인당 구매 물량은 2㎏ 한정이다. 이 외에도 시리얼 전 품목은 1+1, 냉동 제품 및 카레·짜장 등도 전 품목 1+1 행사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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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및 냉동 품목 매출 상승 이미지. (제공: 홈플러스)

DAY 1 행사는 SSG닷컴, G마켓, W컨셉 등 온라인몰도 함께 한다. SSG닷컴은 5일간, W컨셉은 8일간 진행한다. G마켓은 이마트와 동기간 프로모션을 진행해 피코크 인기 밀키트, 간편조리식품 등을 특가 판매한다.

대상㈜ 식자재몰 ‘베스트온’은 이달 31일까지 ‘2022 베스트온 어워즈’를 열고 올 한해 사랑 받은 베스트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식자재들을 파격 할인가에 판매하고 사업자 고객을 위한 전용 혜택을 준비했다. 연말 결산 행사로 치뤄지는 행사인 만큼 소스·튀김 등 인기 카테고리별 베스트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인기 상품을 포함해 베스트온의 다양한 식재료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됐다. 이뿐 아니라 ▲오후 3~5시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이 가능한 쿠폰이 ID당 다운받을 수 있는 ‘브레이크 타임 장보기’ ▲업종 선택 시 추가 할인 쿠폰이 발행되는 ‘업종 선택 이벤트’ ▲사업자 1만명 모집을 통해 최대 1억원의 혜택이 제공되는 ‘사장님 모집 이벤트’ 등 사업자 고객을 위한 전용 혜택도 마련됐다.

아울러 ▲연말 파티·신년회 등을 위한 식재료를 최대 9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한 ‘연말 연시 메뉴 추천’ ▲국물요리들을 모은 ‘인기만점 국물요리’ 등이 준비됐으며 ‘아워팩’ ‘올즈마켓’ 등 신규 입점 제휴 오픈 특가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마이셰프는 다음달 1일까지 크리스마스·송년회 등 모임이 많은 연말 시즌을 맞아 국물 요리 밀키트를 최대 40%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동태탕·꽃게탕, 버섯가득 소불고기전골 등 제품이 포함되며 한우소고기무국, 어묵우동, 쌀국수 등도 이번 기획전에서 할인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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