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사명 변경 예정

image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쌍용자동차의 사명이 ‘KG모빌리티’로 바꾼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 밤’ 행사에서 “올해 주총을 통해서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겠다. 앞으로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올 텐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곽 회장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한 게 기아의 혁신이라고 말했다”며 “저는 어떻게 할 건인가, 쌍용차로 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 그룹사의 이름인 KG모빌리티로 갈 것인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며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범한 쌍용차는 신진자동차(1967∼1975), 동아자동차(1975∼1986)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19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1988년부터 쌍용차라는 사명을 사용해 왔다. 약 35년이다.

이후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됐으며, 다시 2010년 인도 마힌드라에 매각됐다. 이후 2020년 6월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배권에서 손을 떼면서 그해 12월 다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올해 8월 KG그룹이 새 주인이 됐다.

#쌍용차 #KG모빌리티 #곽재선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