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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기장군수(왼쪽)가 14일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장을 만나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중화 촉구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기장군) ⓒ천지일보 2022.12.15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정종복 기장군수가 14일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장을 만나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중화 촉구 서한문’을 전달했다.

기장군은 한전이 시행하는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산업자원통상부와 한전에 지속적으로 지중화를 요구해왔다.

이는 송전선로 사업구역이 기장군의 명산인 일광산과 달음산, 장안택지개발예정지 등 관광개발 잠재력과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을 통과하고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동부산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기장군 발전에 큰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장군의 지중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13일 산자부에서는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이날 정 군수는 서한문을 전달하면서 “현재 우리 군에는 고리 및 새울 원전에서 타 지역으로의 송전을 위한 19개 노선 293개의 송전탑이 이미 건설돼 있어 기장 전역의 자연경관과 주거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한전은 154kV의 지중화 기술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154kv 기장-장안 노선도 국도 14호선을 따라 지중화해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전은 송전선로 건설을 경제성 측면보다는 장기적 지역발전과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송전선로 지중화를 적극적으로 재검토해달라”며 “만약 지중화가 수용되지 않으면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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