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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앞 도로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 있다. ⓒ천지일보 2022.11.2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했으나 전국 주유소 21곳의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6시 기준 재고 소진 주유소는 전날 49개소에서 21개소로 절반 이상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9개소 ▲충남 5개소 ▲경기 3개소 ▲충북 2개소 ▲울산 1개소 ▲경기 1개소 등이다.

국토교통부 중앙수송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파업 종료 이후 물류 거점의 천막은 대부분 철거됐으며 운송도 원활해졌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화물안전운임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석한 약 500여명은 집회 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거쳐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했다.

정부는 오는 12일 파업 종료에 따른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되면 행정안전부는 중대본 해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사건 41건과 60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7명은 운송방해 및 경찰관 폭행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폭행 등 처리된 112 신고 건수는 791건으로 전날과 동일하며 주·정차 위반 단속 등은 총 2429건으로 집계됐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안전운임제 일몰규정 폐지 및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나 지난 9일 조합원 투표에서 61.84%가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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