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예산안과 국정감사,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정기국회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 여야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강창희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2일 국가정보원의 내란음모 수사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을 주도한 강창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국정원의 국회의원 회관 압수수색을 비롯한 내란음모 수사와 관련해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현직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 처하여 우리 모두는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그 진상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짐으로써 충격과 불안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내란음모 혐의 당사자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본회의장 내 본인의 자리를 지켰다. 이 의원과 사무실은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따라 국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으며,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3일 오후부터 처리가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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