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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만에 3%p 상승해 20%대를 벗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였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이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6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긍정평가는 60대 이상(60대 54%, 70대 57%), 대구경북 지역(54%), 보수층(62%)에서만 부정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32%로 가장 높고, 이어 ‘결단력이 있어서’ 29%,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1%,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8%,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험과 능력이 부족’ 30%, ‘적합하지 않은 인물 고위직 기용’ 11%, ‘정책비전의 부족’ 7%, ‘통합, 협치의 노력 부족’ 6%,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5% 등이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이 중단된 책임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론관’이 원인이라 의견이 57%였다. ‘MBC 기자의 무례한 발언 태도’는 31%였다. 진보층에서는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론관’을 꼽는 의견이 82%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기자의 무례한 태도’를 꼽는 의견이 62%로 높았다.

최근 화물연대 및 지하철 노조의 파업에 대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58%, ‘노조의 정당한 단체행위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 3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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