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백두산 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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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주민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비롯한 전국의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로 답사 행군길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올해에만 해도 수만 명의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년학생들이 붉은기를 펄펄휘날리며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에 대한 답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2.11.2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0일 극난한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 ‘백두산 정신’으로 무장하자면서 혹한기 속 백두산 답사를 독려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산으로 가자’ 제하의 1면 기사에서 “담대한 배짱과 억척의 신념이 무엇으로 하여 백배해지는가를 알게 하는 뜻 깊은 부름이 이 땅우에 울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진정 백두산으로 가는 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를 따르는 길”, “백두산 정신의 핵은 다름 아닌 수령결사옹위 정신”이라고 역설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절대 충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3년 전 군마를 타고 백두대지를 힘차게 달리며 빨치산의 피어린 역사를 뜨겁게 안았다”며 김 위원장이 2019년 11월 30일 백마를 타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둘러본 지 3년을 맞았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백두산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 상징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이 있는 곳이다. 3년 전 김 총비서의 이른바 ‘백두산 군마 등정’ 이후 북한은 각계각층의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 속에 답사 행군도 점차 축소됐는데 올해 코로나19 방역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사상전 강화 차원의 백두산 답사 행군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 #북한 백두산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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