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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날보다 19.09p(0.79%) 오른 2,424.36로 시작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351.0원으로, 코스닥은 6.03p(0.85%) 오른 718.29로 개장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거둔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48조원 넘게 늘어났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355조 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307조 4천억원)기 대비 48조 2천억원(15.7%) 증가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수정한 국세수입 대비 진도율은 89.7%로 최근 5년 평균치(최대·최소 제외)보다 0.5%p 높았다.

세목별로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법인세(99조 8천억원)가 전년 대비 32조 5천억원 늘었고, 소득세(108조 5천억원)는 근로·종합소득 중심으로 12조 2천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79조 6천억원)는 소비와 수입이 증가하면서 7조 7천억원 뛰었다. 이외에 관세가 2조 1천억원, 종합부동산세가 9천억원 증가했고 상속·증여세는 그대로였다.

반면 올해 주식 거래대금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면서 증권거래세는 전년 대비 3조 3천억원 감소한 5조 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어촌특별세도 5조 3천억원으로 1조 6천억원 감소했다. 또 유류세 인하 조치로 교통·에너지·환경 세수(9조 4천억원)도 4조 9천억원 줄었다.

10월 한 달간 국세수입은 38조 1천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5조 2천억원 증가했다. 소득세·법인세 등이 늘었지만 교통·에너지·환경세와 증권거래세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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