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안전·방역 만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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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0기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수료 인원은 총 10만 3764명으로, 1년여 만에 10만 수료식을 열었다. ⓒ천지일보 2019.11.1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는 20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대구시에서 10만여명이 모이는 수료식이 열린다. 행사 장소는 대구스타디움으로 대구시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관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신천지 측은 안전한 행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대구시와 경찰, 신천지예수교회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정오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10만여명이 참석하는 113기 수료식이 열린다. 대구 스타디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조성한 경기장으로 10만 인파가 모이는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13기 수료식을 개최하기 위해 이날부터 20일까지 대구스타디움을 대관했으며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과 방역 등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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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0기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수료 인원은 총 10만 3764명으로, 1년여 만에 10만 수료식을 열었다. ⓒ천지일보 2019.11.10

특히 행사 당일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45인승 버스 2500여대로 모여드는 12지파 신도들은 시간대별로 나눠 스타디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 입장할 예정이다. 6만 5000석의 관중석이 있는 주경기장에는 잔디에 추가로 의자 2만석을 마련해 모두 8만 5000명이 모인다. 그 외 1만 5000명의 신도는 보조경기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수료식은 1991년부터 매년 전국 곳곳에서 개최됐다. 수료식은 입교 전 6~8개월의 정규 성경 공부 과정을 마친 후 정식 신천지 신도가 되는 행사다.

지난 2019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10만 37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110기 수료식이 열렸고,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11기와 2021년 112기는 온라인으로 수료식이 진행됐다. 오는 20일 113기 수료식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안전과 방역 등을 거론하며 대관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북구 이슬람 사원 신축을 막을 수 없듯이 헌법상 종교의 자유 영역으로 대구시와 불편한 관계에 있지만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다”며 “적법한 대관 신청을 취소할 수 없다”고 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과 방역 등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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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0기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수료 인원은 총 10만 3764명으로, 1년여 만에 10만 수료식을 열었다. ⓒ천지일보 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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