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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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6일 부품 결함, 기상 악화 등으로 발사가 연기됐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Artemis)Ⅰ’ 로켓이 다섯 번의 도전 끝에 우주로 떠올랐다. 오는 17일 코로나19 유행 속 3회째 맞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 8030명이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고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운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드디어 카타르에 입성했다. 이외에도 천지일보는 이날 주요 이슈들을 모았다.

◆인류 ‘꿈’ 쏘아 올랐다… 달 복귀 첫발 ‘아르테미스 1호’ 발사☞(원문보기)

50년 만에 ‘달 탐사’를 향한 꿈의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부품 결함, 기상 악화 등으로 발사가 연기됐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Artemis)Ⅰ’ 로켓이 다섯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우주로 떠올랐다.

이날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와 유인우주선 ‘오리온’은 16일 오전 1시 48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8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불꽃과 함께 밤하늘을 가로질러 우주로 치솟았다.

이는 최초 발사 예정일이던 지난 8월 29일 이후 80일 만이며, 1970년대 나사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년 만에 인류의 달 복귀를 도전한다.

◆세 번째 ‘코로나 수능’… 전국서 51만명 응시☞

코로나19 유행 속 3회째 맞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 시험은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 8030명이다. 이는 1년 전보다 1791명(0.4%) 감소한 수치로, 재학생은 1만 471명 감소한 35만 239명(68.9%), 재수생 등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 2303명(28.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늘어난 1만 5488명(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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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출처: 연합뉴스)

◆카타르 입성한 손흥민 “잊지 못할 월드컵 만들 것”☞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고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운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드디어 카타르에 입성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마침내 완전체가 됐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0시 44분께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했다. 검은 뿔테 안경을 썼고 아직 왼쪽 얼굴에 붓기가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잘 왔으니 이제 몸을 잘 만들어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대구 가스 차량 시동 켜는 순간 ‘펑’… “아파트도 흔들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LPG 충전소에서 16일 오후 5시 29분께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렌트카 사무실을 운영한다는 박대붕(30, 남)씨는 “LPG가스 운반 차량이 가스충전소에서 가스이동 배출을 하고 다된 줄 알고 가스 차량 시동을 켜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끌려고 하다 화상을 입고, 주위 차량도 파손을 입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변 아파트에 산다는 60대 남자는 “가스충전소에서 ‘펑’소리가 날 때 아파트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알아보려고 나왔다”고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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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윤희근 경찰청장 “희생자 명단 공개 고발건 신속 수사”☞

한 인터넷 매체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공개돼 논란이 된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최대한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16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에 출석해 수사 계획을 묻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에게 “(명단) 공개 부분, 유출 경위 두 가지에 대해서 서울경찰청 반부패 수사대에 고발이 접수돼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민들레를 고발한 사건은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 與野, 경찰 대응 질타… 前용산서장 “죄책감 안고 간다” 눈물☞

이태원 참사 현장 부실 대응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총경)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서장 등의 업무 태만을 지적하며 개인의 책임을 부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찰의 업무 과중이 참사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참사 당일 이 전 서장은 관할서장으로서 현장을 총괄했고, 류 총경은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참사 당일 용산서와 서울청 상황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추궁하며 이들의 현장 대처 문제를 지적했다. 

여야의 중점 질의 사항은 이들의 상황 대처와 보고가 미흡했다는 점이었다. 류 정 과장이 당직 중 상황실을 비웠던 점과 이 전 서장이 관용차 내에서 50분 동안 시간을 허비한 점 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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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현장 총괄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검찰, ‘이재명과 공동체’ 정진상 구속영장 청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검찰이 16일 이 대표의 ‘오른팔’로 꼽히는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교사,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을 불러 14시간여간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나서다. 정 실장은 전날 오전 9시 30분경부터 밤 11시 7분까지 조사를 받고 청사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대장동 일행으로부터 총 1억 4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檢, 노웅래 사무실 압수수색… 6000만원 수수 혐의☞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한 증거 수집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6일 노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마포구 지역구 사무실에 검사를 파견해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한 자료들을 압수수색했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박모씨 측으로부터 부정청탁과 함께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심을 받는 사업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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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2.11.13

◆대통령실 “한일정상, 강제징용 문제 조속 해결위한 의기투합 분위기… 구체적 논의는 없어”☞

대통령실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모두 강제징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의기투합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한 뒤,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시켜서 강제징용 해결뿐 아니라 한일 관계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힘을 보태자는 분위기였다”며 “상당히 긍정적이고도 적극적인 의기투합,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 “양 정상이 ‘잘 보고 받아서 알고 있다’고 한 의미는 양 실무진 간에 해법이 한 두개로 좁혀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간극이 좁혀졌으니 빨리 해소 방안을 모색해 문제를 속히 매듭짓자 그런 분위기였다”고도 했다.

◆우크라 인접국 폴란드에 미사일 ‘화들짝’… 국제 사회 논란☞

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약 100기의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하는 가운데 주변국의 피해가 속출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폴란드는 이날 우크라이나 인근 폴란드 동부에 떨어진 출처를 알 수 없는 미사일 폭발로 자국민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웃 국가인 몰도바도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에 모여 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방 정상들은 16일 긴급 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지금으로선 이 미사일을 누가 쐈는지 단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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