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전국서 판매 개시
연말까지 1.1만대 판매 목표
이전 모델보다 45㎜ 더 길어
넓고·활용성 높은 공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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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를 취재진들이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14

[천지일보 고양=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를 실제로 보니 기존 ‘아빠차’로 불리며 주던 중후함 벗고, 한층 웅장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현대차는 14일 플래그십 세단 신형 그랜저를 출시한 가운데 같은 날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디 올 뉴 그랜저 전시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컬러를 입은 10여대의 그랜저가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시된 차량을 둘러만 볼 수 있었다.

처음 본 그랜저는 익히 알고 있던 그랜저보다 더 웅장하고 세련된 모습이었다. 전면 얼굴은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와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전면 얼굴은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와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수평형 LED 램프에는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그랜저는 과거부터 이어온 신뢰와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미래 가치를 담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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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를 취재진들이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14

후면도 전면과 마찬가지로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좌우로 이어져 와이드한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세련된 분위기도 연출했다.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 길어진 5035㎜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 50㎜를 늘리고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이에 실내도 더 넓어졌다. 운전석에 앉아보니 에르고 모션시트가 감싸 안아줬다. 전면에는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가 한눈에 들어왔고, 중앙 아래로는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가 위치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뽐냈다. 바로 아래에는 USB 포트와 무선충전대가 자리 잡았다.

스티어링휠(핸들)에는 새롭게 변속레버와 지문 인증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기존 변속레버가 위치한 콘솔부 공간은 커버를 여닫는 식으로 커버를 열면 컵 2개 정도를, 커버를 닫으면 손가방·장지갑 등을 수납할 수 있어 활용성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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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를 취재진들이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14

그랜저 하면 바로 ‘회장님 자리’인 2열이 떠오르는데 2열은 심플했다. 중앙에는 팔을 거치할 수 있는 수납콘솔박스가 위치했고, 수납콘솔박스를 통해 뒷좌석 리클라이닝, 오디오시스템 등을 조작할 수 있었다. 문쪽에는 열 시트와 통풍 시트를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2열은 넓은 공간이 돋보였다. 2열에 앉은 후 측정한 무릎 공간은 손 한 뼘을 하고도 넉넉한 공간이었다. 다만 머리 공간은 아쉬웠다. 천장은 머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움푹 파였지만 키 178㎝의 기자가 앉았을 때는 머리가 천장에 닿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시트를 뒤로 젖혔지만 역시나 머리가 닿았다. 헤드레스트에 머리가 닿기보단 천장에 걸렸다. 트렁크 공간은 골프가방을 몇 개나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깊고 넓었다.

그랜저는 ▲2.5리터(ℓ) GDI 가솔린 ▲3.5ℓ GDI 가솔린 ▲3.5ℓ LPG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2.5ℓ GDI 가솔린 모델은 18인치 타이어 기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f·m에 11.7㎞/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3.5ℓ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6.6㎏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면서도 10.4㎞/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3.5ℓ LPG 모델도 18인치 타이어 기준 최고출력 240마력과 32.0㎏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f·m와 함께 18.0㎞/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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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를 취재진들이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14

현대차는 2.5ℓ GDI 가솔린과 3.5ℓ GDI 가솔린, 3.5ℓ LPG 모델을 먼저 인도하고,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대기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의 사전 대기 고객은 10만명을 돌파해 11만명에 육박했다. 이날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출시 행사에서 “연말까지 1만 1000대와 내년 11만 9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과 LPG 모델은 각각 3863만원, 3716만원이며,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437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 공개 예정이다.

#현대차 #7세대 그랜저 #프리미엄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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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가 전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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