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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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6월 17일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내달 5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3년 만에 현장기도회로 열린다.

9일 교계에 따르면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회는 “당면한 이태원 참사와 코로나19 종식, 경제와 안보의 위기, 저출산 고령화의 사회문제 등 중요한 과제에 대해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진정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주시기를 기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68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첫 등장 이후 56년간 진행된 기도회다. 국민화합 한반도 평화 등을 놓고 기도하지만 평가는 엇갈린다. 매년 대통령을 초대하는 등 정치성향이 지나치다는 지적과 함께 정교분리 원칙 위배로 논란을 겪어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최대 5000명이 기도회에 참석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온라인 일부 현장 기도회로 제한돼 진행됐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1000여명 규모로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기도회의 주제는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 땅에 주님의 위로와 새 소망이 임하게 하소서’다.

이번 기도회에서 설교는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가, 사회는 이봉관 준비위원장이 맡는다. 이채익 의원(국회조찬기도회 대회장) 의원이 개회사를 전하고 김회재(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의원이 개회기도를 한다.

특히 올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가조찬기도회로 윤 대통령이 참석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국가조찬기도회 측은 대통령실과 순조롭게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국가조찬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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