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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A씨 차량 트렁크에서 마약을 발견한 직후 모습. (독자 제공) ⓒ천지일보 2022.11.08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다량의 필로폰을 소지한 채 마약을 함께 투여할 여성을 물색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현장 체포했다. A씨가 타고 있던 아반떼 차량은 수배 중인 대포차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강북구 번동 수유역 인근 골목에서 마약을 소지한 채 성매매를 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회색 아반떼 차종과 차량번호, 인상착의 등의 제보를 받고 경찰차를 투입, 차량과 근처에 있던 A씨를 발견하고 현장 수색을 벌였다.

당시 마약 소지를 완강히 부인했던 A씨의 진술과는 달리 경찰은 차량을 수색하던 중 트렁크에서 주사기와 그 안에 가득 채워져 있는 필로폰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차량에서 나와 있었으나 경찰차를 보고선 마약을 차량 트렁크에 급히 숨겨둔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소지한 필로폰은 1회 주사 투입량인 0.03g으로 환산 시 5~6회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체포하고 현재 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신고는 한 유튜버가 했으며, 이 유튜버는 경찰과 함께 수색에 나서 A씨 체포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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