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집회 부추기고 합세… 이성 잃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6일 윤석열 정부 퇴진 집회를 한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을 향해 “지난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권력에 기생해 온갖 특권과 반칙으로 빨아먹던 단꿀이 사라지자 금단현상에 빠져 추악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행동이라는 정치집단은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마치 호재라도 잡은 듯 정치 선동의 제물로 삼고 있다. ‘촛불 패륜 행동’이다. 겉으로는 추모하자고 하지만 하는 행동은 ‘추모’가 아니라 ‘추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이자 ‘조국백서’의 저자 등이 이끄는 촛불행동은 윤 대통령 당선 직후인 올해 4월 출범했는데 주말마다 집회를 열어 윤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다”며 “심지어 이태원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에도 청계광장 부근에서 12차 정권 퇴진 집회를 열어 군중을 이끌고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까지 행진을 해 경찰력의 분산을 초래한 바로 그 장본인 단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선택에 따라 출범한 민주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들이 권력을 차지해야 한다고 억지 부리는 무리들이 ‘저주의 굿판’을 벌여온 것”이라며 “이 집단이 반성과 성찰을 해도 모자랄 판에 또다시 추악한 군중 집회를 강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다수 국민에게 이태원 사고의 안타까움과 참담함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날에 수천, 수만의 군중을 모아 정치구호를 외치는 행동은 그것이 보수단체든 진보단체든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이 추악한 집회를 부추기고 노골적으로 합세하기까지 하고 있으니 민주당 역시 금단현상 때문에 이성을 잃은 모양”이라며 “최근 얼굴에서 수심이 사라지고 웃음기 띤 모습을 자주 보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어쩌면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과거로의 뒷걸음질이 아니라 앞으로의 전진을 택해야 한다”며 “지금은 선동의 도구로 전락한 촛불 호소인들이 설칠 때가 아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함께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