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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사고 현장에서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연예계에서도 팬미팅 취소·연기 등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지난 29일 발생한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삼가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며 “금일(31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김선호 배우의 팬미팅 티켓 예매 일정이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리며,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오는 12월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2 김선호 팬미팅 ‘하나, 둘, 셋, 스마일’를 개최할 예정이다.

 

데뷔 7주년을 기념해 핼러윈 콘셉트의 팬미팅을 준비했던 트와이스는 31일 트와이스의 팬 사이트를 통해 ‘트와이스 7주년 팬미팅-트와이스 팬미팅 원스 핼러윈 3’ 취소 공지문을 올렸다.

 

JYP는 “지난 29일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 비통한 마음"이라며 "이에 당사는 11월5일 예정이었던 팬미팅을 취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콘셉트 변경등 또한 검토해보았으나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점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최종 취소를 결정하게 된 점에 대해 모쪼록 팬 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 드리고자 한다”며 “희생자와 유족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정일우도 자신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한국에서 일어난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한국에서 국가 추모 기간이 정해짐으로써 저희도 추모의 뜻을 표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팬 미팅 일정을 연기했다. 당초 정일우는 11월 1일 오사카, 4일 도쿄에서 두 차례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한편 ‘핼러윈 데이’를 맞아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 좁은 언덕길에 인파가 몰리고 넘어지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8시 기준 154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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