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규모 확대‧투자조합 결성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로 13회를 맞은 광주국제영화제(8.29~9.2)에서는 24개국 총 92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중국의 송혜교’라 불리는 린즈닝을 비롯해 30여 명의 외국 영화인들이 7년 만에 레드카펫을 밟는다. 또 ‘드라마 어워즈’를 신설해 드라마까지 영상 콘텐츠를 확장한다.

강운태 시장은 그동안의 침체기를 벗어나 7년 만에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는 데 큰 지원 역할을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국제영화제는 2001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2005년까지 국비와 시비를 받으며 국내 제4대 국제영화제에 꼽힐 정도였으나 2006년부터 모든 지원금이 끊기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2011년부터 강운태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영화제 사업비가 점차 늘어나 해가 갈수록 영화제 규모가 커지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등산영화 제작 사업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하는 등 강 시장의 문화사랑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2012년 9월 문화부와 공동으로 190억여 원 규모의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을 결성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제작 등 광주 지역 문화산업에 결성 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광주시는 한국과 중국 영상산업의 상호교류와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장기적인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한‧중 영화포럼’을 30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개최한다.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에서는 광주, 중국에서는 시안(西安)이 한‧중의 대표 도시로 참석해 양국 교류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한‧중 영화포럼’에는 30여 명의 중국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 시안(西安)시와 한‧중 영화센터 공동건립, 한중 합작 영화 제작, 국제영화제 공동개최, 영화제작 인력양성 등 광주-시안 간 영화교류방안 등도 협의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영상 관련 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영상업체의 로케이션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광주지역을 배경으로 제작하는 영화, 드라마, 창작 영상 콘텐츠 등의 본 촬영 및 후반 작업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을 작품별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CGI 센터, 콘텐츠산업 지원센터, 지역 CG업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H/W와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토록 함으로써 우수 기술전수 등 영상 관련 인적‧물적 자원 인프라 발전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추경에 2억 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영화‧드라마 제작지원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연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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