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의류 브랜드 ‘자라(ZARA)’의 공동 창업주이자 스페인 최고 여성 갑부인 호살리아 메라가 휴가 중 15일(현지시각) 저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는 16일 그가 스페인 메노르카섬에서 딸과 휴가를 보내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11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13살부터 재봉사로 일해 자수성가했으며, 남편 아만시오 오르테가와 함께 ‘자라’를 보유한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를 설립했다.

이후 메라는 오르테가와 이혼하고 2004년에는 인디텍스 이사회를 떠났지만 그룹 지분 5.05%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가 그간 모은 재산은 총 61억 달러(약 6조 7900억 원)로 스페인 여성 중 최고 갑부였다. 메라는 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 갑부 순위 19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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