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신세계가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고 영남지역 관광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는 김해공항의 국제선 면세점 임대 입찰 결과, 현재 롯데가 운영하는 국제선 면세점(DF1 구역·651㎡)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올 11월부터 5년간 공항 내에서 화장품, 향수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 측은 “김해공항은 인천공항 다음으로 많은 출국자가 드나드는데다가 최근 이용객이 늘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신세계조선호텔의 사업 연계성을 면밀히 고려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해국제공항은 상반기 출입국자가 약 227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1% 증가해 전국 공항의 증가율 5.4%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중국인 방문객수는 전년대비 12.1%나 증가했다.

신세계는 또 세계 최대백화점 부문의 기네스북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와 8월 말 개점 예정인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해운대 신세계면세점 및 부산웨스틴조선호텔과 연계해 쇼핑, 영화, 스파,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영남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구성과 해외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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