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확대 등 안정 중심 정책 추진키로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서자, 교통사고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06년 1239명에서 2010년 1002명, 2011년 990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2012년 1039명으로 전년대비 49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저학년 1,2,3학년생을 대상으로 사이버안전교육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무료인터넷교육 사이트인 홈런(homelearn.go.kr)에 ‘구하라의 어린이 교통안전 엑스파일’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자료를 만들어 초등학생도 쉽게 교통안전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도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어린이들이 사이버 안전교육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안전교육은 올해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확대한다.
도는 어린이 통학버스 인증제도를 추진해 종합보험 가입, 운전자 교육 이수, 경찰청 신고필증 조회 등의 기준을 만족한 통학버스에 대해 경기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누구나 쉽게 인증 여부를 알아볼 수 있도록 차량에 부착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지난 3월 교통위원회를 열고 올해 교통안전과 교통복지관련 14개 사업에 총 647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통안전 교육에 27억 원, 안전 우선 교통 환경 조성 15억 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62억 원, 사업용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 140억 원 등이다.
김상배 경기도 교통정책과장은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해 현재 전국 7위 수준인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8.4명)을 오는 2017년까지 3위 수준(5.7명)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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