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정부의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9일 “박근혜 정부가 민주주의 역행에 이어 민생 역행의 길로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비난하고 “민주주의 역행에 이어 어제는 민생회복과 경제민주화를 열망하는 서민과 중산층의 요구를 외면하는 민생 역행의 길로 뒷걸음을 쳤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8일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은 대기업과 부유층은 그대로 놔둔 채 월급쟁이의 호주머니만, 월급쟁이의 유리지갑만 털겠다는 것으로 최근 경제민주화 포기 선언에 이은 명백한 민생 역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붕괴되는 중산층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꼴”이라며 “세제는 법으로 정하는 것이다. 중산층과 서민의 당 민주당이 결코 세법이 이대로 통과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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