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개막식.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민족 여성 리더들의 교류의 장인 ‘2009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26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됐다.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김윤옥 여사를 비롯해 변도윤 여성부 장관,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신낙균 국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회 위원장 등 내외빈과 여성 리더 32개국 5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윤옥 여사는 “21C에는 여성의 유연하고 따뜻한 리더십이 경제 및 환경과 인구 문제 등을 풀어나갈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변도윤 장관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자”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 한민족 여성간의 경제연합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또 “한민족 여성들 간의 단합과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기반이 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국력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발전해 나가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조강연을 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소프트파워가 절실한데 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소프트파워의 네트워크로서 민간외교의 적임자”라며 “참가자 한분 한분이 공감대를 갖고 거주국에서 역할을 해 주시면 그것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민족 여성 경제연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그룹 토의가 진행됐고, ‘펀(FUN) 경영’으로 유명한 진수 테리 씨는 ‘불확성 시대에 글로벌 CEO가 가져야 할 9가지 스킬’에 대한 강의로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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