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3일 ‘충남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23일 ‘충남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를 열고 3농혁신을 위해 뜻을 모았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업인대학에서 ‘충남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충남 농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태훈 회장을 비롯한 도 임원과 시·군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협의회 발전 방향 발표, 안 지사와의 간담회, 자체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지금 우리 농업은 개방과 기상재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뒤 “지난 1999년 전국 처음 조직된 협의회가 친환경 고품질 농업,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유통구조 선진화 등 3농혁신 실천을 통해 충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협의회 회원을 중심으로 원자재 공동구매나 규격화된 매뉴얼에 의한 고품질 농산물 공동생산·유통 등을 통해 충남 농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줄 것”을 덧붙여 당부했다.

김태훈 회장은 “충남 2만여 협의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특히 도정 제1과제인 3농혁신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는 벼와 수박 등 68개 품목 431회 1만 9359명으로 조직돼 자율학습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과 협업경영 등으로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23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충남품목농업인연구협’ 간담회.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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