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권 중심’ 도정 발전전략… 과장 이상 간부 등 90여 명 참가

▲ 충남도 보령 무창포 비체팰리스에서 충남도 실ㆍ국ㆍ원장 및 과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혁신대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도청)

[천지일보 충남=박진환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23일 보령 무창포 비체팰리스에서 실ㆍ국ㆍ원장 및 과장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혁신대학을 개최했다.

행정혁신 추진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하반기 조직개편에 따른 도정 운영방안과 환황해권 중심지로서의 발전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한 이 날 행정혁신대학은 직무성과 계약(도민과의 약속) 중간 평가결과 공유, 신임 국장 정책 방향 발표, 토론 등을 진행했다.

직무성과 계약 과제 중간 평가결과 발표는 도 행정혁신 특보인 권선필 목원대 교수가 가졌는데, 권 교수는 ▲수질관리과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 살리기 운동’ ▲홍보협력관실 ‘온라인을 통한 도민 참여 기회 확대’ ▲기업지원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등 9개 과제를 올 전반기 도정 우수 과제로 소개했다.

신임 실ㆍ국ㆍ원장 정책 방향 발표에서는 김갑연 안전자치행정국장은 ▲일 잘하는 지방정부 ▲도민고 함께하는 더 좋은 지방정부 ▲원칙과 질서가 바로 선 건강한 안전사회 등 비전을 제시하고, 사전 정보공개 목록 정비와 세수확보 총력, 비상대비 및 인적재난대응 향상 등을 계약과제 실행계획으로 내놨다.

또 박정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추진 ▲문화·여가 소외계층 정책지원 제고 등을 이번에 신설한 해양수산국을 이끌고 있는 강익재 국장은 ▲항만 인프라 확충 ▲수산자원 조성 ▲유류피해지역 지원 등을 실행계획으로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도민과의 약속식 관련, 전략적 성과 관리 구축 ▲서해안 시대 내포 문화권 발전전략 ▲민선5기 하반기 도정 정책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부 공무원의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씨의 ‘다스림의 도와 음악(다산 정약용의 악론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는 음악으로 삶을 다스렸던 조상의 지혜 등 전통가곡에 담긴 의미 등을 소개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행정이 도민을 위해 가장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업무를 잘 수행할 때 혁신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행정혁신대학이 지난 2월 도민과의 약속식을 통해 정한 과제들을 하반기 내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송 부지사는 “바다는 충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공간”이라며 “행정혁신대학 장소를 바닷가에서 연 것도 해양 건도(建道)를 선언한 충남도가 환황해권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혁신대학은 도가 중점 추진중인 행정혁신의 공감대 형성과 자기주도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확산을 통해 ‘일 잘하는 충남도’를 만들고자 지난해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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