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요즘 스칸디맘’ ‘스칸디 육아법이 엄마들 사이에 새로운 육아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칸디맘이란 자녀와의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보다 자율적인 성장을 끌어내는 스칸디나비아식 교육법을 추구하는 30대 젊은 엄마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런 스칸디맘 교육법은 자녀와 함께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 소통과 유대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권위주의적이고 일방적인 교육 방법과 확연히 다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학교 교육 역시 기존의 권위주의적, 형식주의적 방식에서 점차 자율적인 방식으로 변하기 시작한지 오래다.

러나 글쓰기 교육에 관해서라면 아직 스칸디식 교육법은 요원하기만 하다. 정작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글쓰기를 아이들 본연의 창조적인 감성으로부터 멀리 떨어트려 놓는 것이다.

글쓰기는 소통이고 즐거운 놀이다. 아이든 엄마든 무엇보다 글 속에 남이 아닌 의 생각을 오롯이 채워 넣을 수 있어야 하고, 그러면서 의 생각과 소통의 망을 키우고 넓혀나갈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글쓰기라고 할 수 있다. 개성과 소통이 빠진 글쓰기란 말 그대로 빈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엄마와 아이를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교실>은 학교가 아닌 엄마부터 글쓰기 교육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것을 주장한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강요하는 글쓰기가 아니라, 엄마가 먼저 써서 아이와 글로 소통하는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인환 지음 / 미다스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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