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산서 자치형 리더 육성 위한 주민자치 아카데미 개최

▲ 충남형 동네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좌측 첫 번째).  (사진제공: 충남도청)

[천지일보 충남=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22일 아산시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충남형 주민자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조망하기 위한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안희정 지사와 아산시민 간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일반적인 강의 형식을 탈피해 식전행사를 생략하고 사례발표를 먼저 들은 후, 안희정 지사와 복기왕 아산시장이 강연자로 나서 청중들과 주민자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례발표에서는 지난달 4일 안전행정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업에 선정된 아산시 탕정면의 한종태 주민자치위원장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소통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운영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홍성택 주민자치위원장이 ‘염리 창조마을, 소금 공동체’의 우수사례를 소개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아산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의 모습 (사진제공: 충남도청)

이어진 공감 토크쇼에서 안희정 지사는 “21세기 더 좋은 민주주의를 위한 해답은 주민자치에 있다”고 강조하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기 위한 권능을 잘 활용해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삶의 터전을 가꾸는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탕정면의 주민자치회가 전국적인 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소통과 혁신으로 시민이 행복한 아산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호응도가 높았던 이번 아카데미를 토대로 시·군 단위 교육은 물론, 마을 구석구석까지 찾아다니는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도민들의 생활 속에서 주민자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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