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일 오전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을 지나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2일부터 본격적으로 ‘비다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다. 그러나 지역별로 소강상태에 드는 때에는 낮 기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가 약간 덥겠다.

3~4일은 장마전선이 주로 충청이남지방으로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겠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의 경우 3일 새벽부터 비가 점차 그쳐 4일 아침까지 소강상태에 들겠으나 당분간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

4일 밤부터는 북서쪽으로부터 접근하는 상층기압골에 의해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북상하겠다. 이에 5~7일에는 충청이남지방, 8~9일에는 다시 중부지방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해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의 이동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강수대의 남북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적인 차이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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