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군 위안부 전시코너 구성 조감도.

입체적, 생동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 전시관 확충

여성부(장관 변도윤)는 21일 오후 3시 독립기념관 제2관(겨레의 시련관) 내 ‘반인륜적 범죄-위안부’ 전시코너를 확충·보강해 새롭게 선보이는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

‘일본군 위안부’ 전시물 확충·보강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여성부가 독립기념관에 예산을 지원하고, 독립기념관이 제작하고 설치를 진행했다.

이날 변 장관은 개관식에 참석하고 일본군 위안부 단체 및 피해 할머니 등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여성부와 독립기념관은 이번 전시코너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바르게 알림으로써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인륜적 범죄-위안부’ 코너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한국 여성의 피해사실과 일제의 반인도적 불법행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 모습을 전시한다.

특히 위안소 모형과 일본군 개입을 입증하는 문서 등이 전시되고 배봉기 할머니, 김학순 할머니 등의 증언영상과 일본의 책임을 묻는 국내외 활동 모습들도 전시된다.

정부는 2012년 개관을 목표로 일제 강점 시 강제동원된 피해자의 넋을 기리고 강제동원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자 478억 원을 들여 ‘강제동원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박물관이 건립되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도 보다 확대·전시된다.

한편, 여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복지증진 및 명예회복을 위해 생활안정지원정책 및 기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1인당 월 82만 4000원의 생활안정지원금과 거동이 불편한 피해자에게 1인당 연간 6백만 원 이내의 간병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집 발간 및 위안부 피해 관련 자료조사를 실시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연출 모형.

▲ 일본군 위안소 연출 모형.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