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형제우애 나눠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22일 오후 강원도 춘천 공지천 일원에서 에티오피아와 대한민국 수교 50주년 평화대행진 행사가 치러졌다.
이날 대한민국과 에티오피아는 정전 60주년을 맞아 6·25전쟁 당시 도움을 준 에티오피아군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자유와 세계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양국 간의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데드로스 에티오피아 외무부 장관, 디바바 아부데타 에티오피아 대사관, 콜로넬멜스 테세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박현규 강원지부 회장은 “한국과 에티오피아 안보 의지를 젊은이들에게 고취시키고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혈맹을 다지는 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진태 국회의원은 “에티오피아에서 우리를 위해서 군대를 파견해줬다. 에티오피아의 참전 용사들은 지금 한국전쟁이 또다시 일어나도 싸우겠다고 말한다. 이렇듯 에티오피아는 혈맹이나 동지나 다름없다.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도 많이 도와줘야 할 것”이라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특히 춘천과 인연이 깊다. 디바바 아부데타 에티오피아 대사관에 따르면 이유는 에티오피아 참전 군인들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유물이 춘천에 전시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티오피아는 춘천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긴다.
콜로넬멜스 테세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대표는 “정말 나는 한강의 기적을 목격할 수 있다는 것을 행운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큰 성과를 이루어 낸 것에 존경을 표한다. 우리가 배울 것이 많다. 우리 민족도 한국처럼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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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stard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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