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마치콘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 일본 마치콘 기업까지 국내에 진출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일본의 대형미팅 마치콘이 최근 국내에서도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오는 15일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마치콘을 모티브로 한 새마을미팅프로젝트가 열린다. 총 700여 명의 규모로 열릴 예정이며 11일 현재 참가자수는 남성 187명, 여성 219명이다.

마치콘은 2012년 닛케이 BP가 선정한 일본 히트상품10중 9위에 올랐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마치콘은 2인 1조로 참가가 가능하며 정해진 시간 동안 자유롭게 상점을 이동할 수 있다. 상점을 옮길 때마다 다양한 상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마치콘은 일반적으로 토요일 2시부터 5시까지 음식점의 빈 시간을 활용해 개최되므로 참가상점은 직접적인 매출이익과 주변상권 활성화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대단하다. ‘닛칸 겐다이’에 따르면 간사이대학 대학원 미야모토 카츠히로 교수는 일본 마치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1431억엔(1조 6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마치콘의 참가비뿐만 아니라 교통비, 의상·미용비, 데이트비용과 예식비용 등을 함께 고려한 결과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마치콘의 선순환구조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며 한국형 마치콘인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가 개최된다. 지난 4월 13일 경기도 성남에서 진행되었던 행사에서는 300여 명의 남녀가 참여했다.

최근에는 일본의 마치콘 주최기업인 트리세븐이 국내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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