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토, 설사, 복통의 증상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여름철 별미 냉면과 콩국수에서 검출됐다.

여름철에 즐겨먹는 콩국수와 냉면에서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식중독균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한나라당 식품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안홍준)와 공동으로 냉면과 콩국수를 배달하거나 판매하는 음식점 122개소를 대상으로 살모넬라, 대장균(O157),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 결과, 콩국수 음식점 12개소와 냉면 음식점 4개소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고, 30개 업소는 부적합한 지하수를 조리에 사용해 적발됐다.

이번에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대표적인 독소형 식중독균으로 화농성 질환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영업자나 종사자가 음식물을 직접 만지거나 조리해서는 안 된다.

또 음식물 준비 단계부터 10℃ 이하의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의 독소 생성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맨손으로 음식을 만지지 말고 보관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황색포도상구균 독소는 일단 생성되면 100℃ 이상으로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음식물 취급 시 손을 깨끗이 씻고 냉장 보관하고 위생적으로 취급해야 한다.

식약청은 식중독균이 검출되거나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를 행정처분하고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위생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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