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골염(末世汨染) 유불선(儒佛仙) 무도문장(無道文章) 무용야(無用也)”라 했던가. ‘종교의 말세가 되면 자기 생각 자기 종교에 골몰해 가르치는 스승은 많아도 참 도가 없으니 유불선 도가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도다’라고 익히 400여 년 전 오늘날 종교 말세가 도래할 것을 예고한 격암 남사고 선생의 말이다. 지금으로부터 120여 년 전 이 땅에는 하늘의 복음이 들어와 짧은 기간 1200만 명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갈라질 대로 갈라진 교계는 서로 이단의 굴레를 씌우며, 심지어 이단 세미나를 통해 서로를 죽이기를 일삼더니 성도수는 급감하여 800만으로 줄었다.

최근에는 한국기독교의 자칭 정통이며 주관자임을 내세우며 돈과 명예와 권력의 상징이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진리를 좇아 신천지교회로 이동하는 성도들을 막기 위해 신천지교회와 전면전을 선포하며 이단 세미나, 강제개종, 감금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성도들의 이탈을 막아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 자중지란을 맞게 됐다.

그 결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라는 두 개의 단체 즉, 두기총으로 나뉘어져 서로 이단이라며 물고 뜯고 있으니, 스스로 이단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셈이다.

이천년 전에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부패와 타락의 근본인 돈을 좋아했으며, 예수님은 이를 두고 “돈은 일만 악의 뿌리다”라고까지 말씀하셨으니, 이 시대도 ‘10당 5락’이 그 한 예가 될 것이며, 일각에서 붙여 준 ‘두돈총’이란 별칭이 어쩌면 자연스럽게 들린다.

이로 보아 이천년 전 예수께서 씨를 뿌리신 밭 즉, 오늘날 예수교인 한국교회의 환난(患難)은 시작된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 7:14)”는 말씀을 보니, 환난에서 나오는 흰무리가 있다. 이 대목에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성경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은 이 일이 있기 위해 먼저 있어지는 일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31)”라는 말씀과 같이 먼저 추수하는 일이 있어야 하고, 추수하기 위해선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마 24:29)”는 말씀에서 보듯이 선민의 배도로 인해 영적 밤이 됐을 때 도둑같이 오시어 추수하여 “내가 인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맞은 자들이 십 사만 사천이니(계 7:4)”라는 말씀과 같이 추수해온 사람들 가운데 인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교회의 환난 가운데 흰무리가 나오는 징조가 보인다면, 어디엔가 이미 추수된 자가 있어야 하고, 인 맞은 자들이 있어야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2600년 전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씨 뿌릴 것을 약속하시고, 약속대로 예수께서 2000년 전 복음의 씨를 뿌리시고, 다시 추수 때가 있을 것을 약속하셨다.

이는 예언의 말씀을 믿는 신앙인들에게 약속하신 복을 주시기 위해 미리 주신 말씀이다. 그 복은 주 재림 때 밤에 도둑같이 오시어 추수하실 때 추수되게 하고(마 24:31), 추수된 자들에게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치시고(계 7장), 인 맞은 자들로 하나님의 나라 열두 지파를 창설하시고(계 14장), 계시 말씀을 가감하면 천국에 못 가고 저주를 받는데, 가감하지 않게 해 주시고(계 22:18~19), 생명책에 녹명되게 해 천국 백성 삼아 주시는(계 21:27) 신약의 가장 획기적이고 중대한 소망을 이루게 되는 복(福)임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날 신앙인들은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시대마다 선민을 자처하던 그들이 죄인이었고,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은 죄와 함께 할 수 없어 떠났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그래서 2000년 전에도 선민을 자처하던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의 일성(一聲)은 “회개하라…(마 4:17)”였음을….

오늘날도 타락한 이 시대는 선민을 자처하지만 죄를 지었다는 사실과 죄로 인해 하나님이 떠나갔다는 사실은 까마득히 잊은 채 교만과 아집과 독선으로 매를 더하고 있으니, 이 시대 대언의 사자(계 22:16)도 교회들을 위해 “회개하라(계 2, 3장)”며 회개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고 지금 이 순간도 보내며, 돌아오기를 애타게 호소하고 있다.

“내가 와서 저희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요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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