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가 31일 태안에서 열린 ‘바다의 날’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31일 태안에서 열린 ‘바다의 날’ 행사에서“서해 유류피해지역의 아픔은 범정부 차원에서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8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가 31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정홍원 국무총리,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도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복의 새 시대, 희망의 새 바다’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 주제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상징이벤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31일 태안에서 열린 ‘바다의 날’ 행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정홍원 국무총리,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물류·수산업·생물자원 등 산업적 가치와 관광·휴양·레저·스포츠 등 문화적 가치, 환경·에너지·광물자원 등 생태적 가치를 가진 바다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해양수산부 부활 이후 첫 바다의 날 기념행사를 태안에서 열게 된 점을 축하하며, 이 행사가 해수부 도약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의 검은 기름띠는 걷혔지만, 보이지 않는 상처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하루속히 배보상 문제 해결 등으로 피해 주민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돼야 하며, 이는 범정부 차원에서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6년 전 절망의 바다가 생명의 바다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주민과 123만 자원봉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바다의 날 기념행사가 새 생명을 얻은 태안과 대한민국이 새 바다를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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