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CJ그룹 국외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CJ그룹에서 확보한 압수물과 관계기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 수상한 자금을 추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CJ그룹이 홍콩 등에 여러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본사와 계열사가 정상적인 거래를 진행하는 것처럼 위장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CJ그룹 비자금 내역을 조사하기 위해 검찰은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으로부터 CJ그룹 국외 직접 투자 내역 및 국외 계좌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한 상태다.

CJ그룹은 세금과 양도세 포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CJ(주)와 CJ제일제당 주식 거래 내역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넘겨받아 분석 중이다.

확보한 주식거래로 검찰은 CJ그룹이 홍콩과 싱가포르 등 국외에 차명계좌를 열고 자사주를 매매해 시세 차익을 남겼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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