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소참진드기의 형태.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이미지 제공: 질병관리본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충북 충주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 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도는 22일 충주에 거주하는 A(65, 여) 씨가 살인진드기에 물려 나타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심 증세를 보여 국립보건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여성은 지난 주말부터 감기 몸살과 고열 등으로 일반 내과 병원을 찾았으며 이후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대학병원은 여성의 증세가 SFTS와 흡핫다고 판단해 충북도에 신고했다.

여성의 몸에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환자는 면담과 역학 조사 등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자료 기준으로 전국에서 충북도가 SFTS 감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작은소참진드기 SFTS 바이러스 지역별 감염율. (자료제공: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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