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국토순례 맨발 고행 대장정’에 나선 스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참교육학교폭력예방운동본부 이사장 민휴스님은 12일 ‘학교폭력 예방및 자살방지 캠페인’겸 ‘국토순례 맨발 고행 대장정 발대식’을 서울 한강뚝섬유원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 단체와 학교폭력 관련 단체, 국회의원, 연예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스님은 서울에서 정동진까지 7백리 길을 7박 8일 동안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맨발로 걸을 예정이며, 고행 중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학교폭력 예방’ 사랑의 부채를 나누어 줄 계획이다.

맨발스님으로 잘 알져진 민휴스님은 지난해 4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37일 동안 리어카에 ‘학교폭력 예방’ 문구를 적고 부산시교육청에서 서울시교육청까지 600여km를 맨발로 걸은 바 있다.

행사 주요 코스는 한강 뚝섬 유원지를 시작으로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양평-강원도 횡성-원주-평창-정선-대관령-동해바다-정동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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