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아동들이 밝은 표정으로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생명)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화생명이 9일 경기 고양에 있는 로얄새들승마클럽에서 ‘해피라이프 체험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화생명은 장애아동 10명과 학부모를 함께 초청해, 어린이들이 직접 말을 타보고 먹이를 주며 말과의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생명 임직원 20여 명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아동과 함께 승마체험, 말 먹이주기,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기념품전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처음에 말에 오르는 것조차 무서워하던 아이들은 숙련된 교관의 지도 아래 말과 점점 친해지고 승마에 익숙해지면서 점점 표정이 밝아졌다.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 박경희(45) 씨는 “이번 체험을 계기로 아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며 “장애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화생명은 지난 3월부터 새누리 장애인 부모연대, 로얄새들승마장과 함께 승마재활치료를 희망하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주 1회의 승마재활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 기수당 10명의 아이들이 5주간 5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체 6기를 운영해 총 30주간 60여 명의 아이들이 재활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매회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숙달된 전문 교관들이 승마체험을 돕고 있다.

프로그램을 준비한 한화생명의 최규석 차장은 “승마를 통한 재활치료는 유럽에서 보편화된 프로그램으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심리치료, 말 타기 활동을 통한 자세교정, 근육 발달을 통한 운동능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장애아동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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