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국가, 비즈니스의 미래를 다시 쓰다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21세기 첫 10년 사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전 세계인은 3억 5천만 명에서 20억 명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7억 5천만 명에서 60억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구글 회장이자 공저자 에릭 슈미트와 구글의 싱크탱크인 제러드 코언은 인터넷의 대량 보급이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사회적·문화적·정치적 변화를 주도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기술혁신이 이뤄진다면 2025년엔 약 80억 명에 이르는 세계인이 가상세계에 입문할 것이라 단언한다.

그들은 다양한 수단과 도구를 통해 빠른 속도로 ‘연결성(connectivity)’을 체험할 것이다. 이렇게 급속도로 연결된 가상세계는 현실세계와 공존하며 우리 미래에 엄청난 변화의 태풍을 불러올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시대>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라는 두 문명 사이에서 나타날 미래를 다각도로 예측했다. 그리고 가능한 기술 중심의 해결책들을 이론화해 기록했다. 나아가 인간과 인간이 현재와 미래에 각자가 처한 환경에서 어떻게 기술과 소통하고, 개발하고, 적응하고, 이용하느냐를 다뤘다.

또한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사람들의 손이 어디로 향해야 할 것인가 하는 중요한 문제도 빼놓지 않는다. 위와 같은 기술이 선이나 악 중 어떤 목적을 위해 쓰일지는 사람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미래는 기계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우리의 손에 달렸다는 것이다.

“인터넷은 무형이며 지속적인 변화 상태에 놓여있다. 그것은 매 순간마다 점점 더 커지고 복잡해지고 있다. 엄청난 선과 무시무시한 악의 근원일 수 있는 인터넷. 우리는 그것이 전 세계 무대에 미치는 영향을 이제 막 목격하기 시작했다. -9p”

에릭 슈미트, 제러드 코언 지음 / 알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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