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현진 기자] 김태연 대구대 명예교수가 13일 서울 남산악국악당에서 열린 2013 샤마니카 페스티벌 지화전시에서 궁중상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김태연 교수는 10점 정도의 다양한 궁중상화 작품을 냈습니다.

궁중상화는 옛날 임금이나 임금을 낳은 대비에게 올리던 궁중음식상 꽃장식이였습니다. 상화는 신분이나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태연 명예교수 |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이 꽃은 삼층대수파련입니다. 궁중음식 중에서 임금님이나 혹은 임금님을 낳으신 대비 상에 올라가는 꽃이에요. 그래서 이 꽃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그런 기원이 담겨 있는 꽃입니다. 옛날 임금님 음식상에서 가장 귀중한 꽃입니다. 옛날에 이 궁중상화는 신분이나 위상, 이런 것들을 알려주는 그런 역할을 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더 많이 연구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현재까지 연구되어 있는 과정에서 형상화를 한번 시켜 보려거든요. 많이 연구를 해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가장 중요한 궁중문화를 더 구체적으로 연구해보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태연 명예교수는 30여 년간 지화 연구와 제작 등으로 전통 꽃꽂이를 알리는 데 힘써왔습니다. 그의 지화 연구가 우리 전통꽃꽂이 역사에 어떤 빛을 발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현진 기자)

▲ 김태연 교수, 궁중상화 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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