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AP통신이 10일(현지시각) 평양의 분위기는 전쟁을 준비하기보다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거리 단장을 하는데 더 열성이라고 전했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평양 주재 AP통신은 ‘미사일 시험 거론 불구 북한에 공황 없어’라는 장문의 르포기사에서 “한반도 긴장의 중심 평양은 이상스러울 정도로 조용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군인·학생들은 잔디와 나무를 심고, 초등학생들은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 광장을 청소하는 등 도시 미화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또 전날(9일) 저녁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복을 차려입은 여성들이 광장에서 춤을 췄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제까지 주요 국경일마다 군사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세계의 주목을 끌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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