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북한의 최근 활동은 과거 행태의 반복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뎀프시 합참의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30여 년 동안 북한이 도발 뒤에 협상을 이어가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사태가 과거와 특별히 다를 게 없다”고 밝혔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그러나 김정은이라는 젊은 지도자가 북한을 이끌고 있고, 누가 김정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고, 미국은 그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에 대해 “북한 지도부가 호전적인 반응을 보이는 게 새로운 모습”이라며 “미군의 활동은 대부분 방어적 성격이며 전적으로 동맹국을 확신시키기 위한 것인 반면 북한은 무모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무기화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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