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마트가 매장 내 진열을 전담하는 사원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패션 판매사원 18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마트는 패션 분야의 판매사원 1821명을 5월부터 정규직으로 고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노동부 조사에서 ‘불법파견’ 사실이 드러나자 불가피하게 1만 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앞서 밝힌 바 있는 이마트는 여타 대형마트와 달리 의류 판매 등 일반직군에도 하도급 직원을 고용해 매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이날 자사의 결정에 대해 “상생의 틀 속에서 안정적인 고용을 통한 서비스 향상과 판매 경쟁력 강화를 이루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용안정을 통한 임직원의 보람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규직 전환에 따라 판매사원들은 정년이 보장되고 상여금·성과급 지급에서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

또 학자금 지원, 의료비 지원, 경조사 지원 혜택이 주어지고 건강검진, 동호회 활동 및 회사 보유 휴양시설 이용, 회사 근로복지 기금 대출 이용 등의 복지혜택을 기존 정규직과 차별 없이 제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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