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집트의 유명 관광지인 룩소르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열기구가 추락해 관광객 20명이 사망했다.

이집트 국영TV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660㎞가량 떨어진 룩소르에서 비행하던 열기구가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 뒤 사탕수수밭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홍콩과 일본, 영국 등에서 온 외국인 19명과 이집트인 1명 등 모두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탑승 관광객 가운데 1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부 외신은 한국인도 숨진 것으로 보도했으나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룩소르에 여행사 직원을 둔 카이로 주재 한국여행사 관계자는 한 국내 언론과의 통화에서 “룩소르 현지 직원으로부터 열기구 사고에 의한 한국 국적의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룩소르는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660㎞ 떨어진 고대 유적지로 평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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