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겨레 개천대제’가 서울시 종로구 사직공원 내에 있는 현정회 단군성전에서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음력 개천절 맞아 ‘한겨레 개천 대축제’ 개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겨레개천대축제위원회가 음력 개천절인 16일 서울시 종로구 사직공원 내에 있는 현정회 단군성전에서 ‘한겨레 개천대제’를 개최했다.

이날 개천대제에는 범민족화합통일운동본부 박영록 총재와 김우전 전 광복회장, 삼균학회 조만제 이사장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민족혼을 일깨우고 역사를 바로 세우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된 이번 개천대제는 양백문화재단이 주관했다.

초헌관으로 나선 양백문화재단 임선정 이사장은 이날 “인왕산 앞에 위치한 단군성전에서 개천대제를 지내게 되는 것이 기쁘다”며 “대통령이 거하는 청와대가 옆에 위치한 제단에서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를 올린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마음을 모아서 중심이 하나가 되면 이 나라가 호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16일 열린 ‘한겨레 개천대제’에서 양백문화재단 회원이 태평헌무를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내빈으로 참석한 박영록 총재는 호소문을 통해 “이제 우리는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발전과 영광을 위해 대오각성해야 한다”며 “개천절을 기해 새로운 대한민국,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고, 이념을 극복해 평화적인 남북통일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통일을 염원했다.

행사는 개천무를 시작으로 고천의식, 개천다례제, 태평헌무, 태권무, 헌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한겨레개천대축제위원회는 이번 음력 개천절을 맞아 18일까지 행사를 개최한다. 11~12일은 전북 진안군 마니산에서 천제를 올리고, 성화를 점화하는 등 개천절을 알리는 사전행사를 개최했다.

16일에는 본 행사인 개천대제를 올렸고, 17일에는 개천절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개천절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축제행사로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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