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 완성차 공장을 준공하며 남미지역 세력 확장에 나섰다. 브라질은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현대자동차가 이곳에 세운 공장은 연간 1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9일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 시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2010년 착공해 25개월 만에 건설을 마친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략 차종은 혼합연료 소형차 HB20이다. 올해 연말까지 2만 60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3년에는 생산 대수를 15만 대로 늘리고, SUV ‘HB20X’와 세단형 HB 등 다양한 전략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파울루 주는 폴크스바겐과 GM, 포드,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곳이다. 현대차 공장 근처에는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8개 부품업체가 동반 진출해 부품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현지 판매 목표를 20만 대로 정하고 현재 브라질 자동차 시장을 장악한 폴크스바겐과 피아트, 포드 등에 이어 시장 점유율 5위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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