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의 E-MBA(Executive MBA) 프로그램이 영국 파일낸셜타임즈(FT)가 선정한 올해 세계 100대 EMBA 순위에서 12위에 올랐다.

FT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12 EMBA 랭킹’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고려대 E-MBA 과정은 지난해 국내 최초 20위권대 진입에 이어 올해 11계단 상승한 것이다.

FT는 1년에 한 번 졸업생들의 연봉 상승률 및 승진률, 교수 논문 업적, 국제화 지수 등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며 세계 100대 대학까지 순위를 발표한다. 매년 6월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7월에는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가 시작되며 조사 완료 후 10월에는 해당 연도 FT Ranking이 발표된다.

고려대 EMBA는 ▲Salary increase(연봉 상승률) ▲Career progress(승진률) ▲Work experience(경력 비율) ▲Faculty with doctorates(교수진의 박사학위 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진규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결과는 고려대 경영대학의 높은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Top 경영대학의 명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금과 같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C-MBA(Corporate MBA) 과정도 70위에 올랐다.

특히 ‘2012 세계 E-MBA 순위’에서는 미국 켈로그-홍콩 UST EMBA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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