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싱가포르 선적 제미니호의 한국 선원 4명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지 500일이 넘었습니다.

싱가포르 선적 제미니호의 한국 선원 4명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지 500일이 넘었습니다.

제미니호가족대책위는 오늘(8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미니호 가족 공동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원 가족들은 호소문에서 “생사의 절벽에 서 있는 한국선원 4명의 귀환을 정부와 국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라면서 이 자리에 섰다”며 구명을 호소했습니다.

이날 한국노총과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도 성명을 내고 “정부는 자국민의 정확한 소재와 건강상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처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가족 대책위는 “앞으로 가족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끝낸 뒤 외교통상부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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